[종합] ‘키스 먼저’ 감우성, 김선아 딸 증인 약속과 이별선언 ‘가슴 절절’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증인으로 재판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이 이별 위기를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격정의 키스를 퍼부었고,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의 모습에서 두려움을 느꼈다. 손무한은 자신의 키스를 거부한 안순진에게 "왜 내 옆에 있는 거냐. 손톱만큼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나를 위해서라고 말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안순진은 "왜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스위스에 갔냐? 혼인신고는 왜 말도 안하고 했냐. 죽고 나서 재산을 나 가지라는 거냐? 누굴 위한 거냐? 나를 위한 거라고 하지 말라"고 따졌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괜찮은 척, 괜찮은 사람인 척하는 당신이 너무 밉고 역겹다.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어떻게 그렇게 나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내 마음까지 가지려고 하고"고 독설했다. 이에 손무한도 발끈했고 안순진은 "그럼 왜 만난 거냐. 당당하지도 않으면서 왜 자러 오라고 한 거냐. 왜 사랑한다고 했냐. 왜 결혼까지 한 거냐. 모른 척할 거면 끝까지 모른 척 했어야지. 나타났으면 끝까지 들키지 말았어야지"라며 울먹이며 이미 진행된 손무한에 대한 사랑과 딸의 증인으로 세우려는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손무한도 "잊을만하면 울면서 나타난 게 누군데"라며 안순진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당신 마음 편하자고 이러는 거잖냐. 훌훌 나 털고 혼자 떠나려고 이러는 거잖냐. 사랑? 너랑 내가 어떻게 사랑이 되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결국 손무한은 "나도 당신 사랑 필요없다. 우린 처음부터 안 되는 사이였다. 내가 실수했다"라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뱉었다. 결국 안순진도 "훌훌 털고 나 떠나려고 하는 것 아니냐. 너랑 내가 어떻게 사랑이 되냐"라고 말해 손무한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앞서 손무한은 친구 황인우(김성수 분)에게 스위스에 안락사 신청을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안순진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다음날 스위스로 떠날 계획이었던 것. 두 사람의 관계를 답답하게 여기는 황인우에게 손무한은 “사랑”이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증인에 서겠다고 한 뒤 "우리 이걸로 그만하자. 헤어져요 우리"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순진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마침내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내가 알던 사람보다 더 잔인하다. 나도 당신 사랑 필요 없다. 마지막으로 부탁하겠다. 증인으로 서달라"라며 부탁했고, 손무한은 "그렇게 할 거였다. 그럼 이걸로 그만 끝내자“라고 이별통보를 했다. 이에 안순진은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두 사람의 깊어진 사랑에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