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뒤 숨겨뒀던 달빛을 머금고 바람에 흩날리듯 그리움 춤춘다…"
故타니의 세월호 추모곡 '불망'의 가사입니다.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는 지난 14일 새벽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타니는 14일 오전 2시 29분께 전남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에서 목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타니는 2016년 12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 '불망(不忘)-올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했습니다. 올해 1월 신곡 '내일-어 배터 데이'(A better day)로 컴백해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노래 '불망'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작가 NOVODUCE와 신인 가수 TANY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을 표현한 곡입니다.
"긴긴밤 물들던 꽃잎은 이내맘 알아줄까…"라는 애절한 가사는 타니의 죽음을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타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래는 노래 '불망'의 가사.
구름뒤 숨겨뒀던 달빛을 머금고 바람에 흩날리듯 그리움 춤춘다
긴긴밤 물들던 꽃잎은 이내맘 알아줄까
아쉬움 머물던 발걸음 그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잊지는 못할 사람
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그댈 기다리죠
긴긴밤 물들던 꽃잎은 이내맘 알아줄까
아쉬움 머물던 발걸음 그대를 따르는데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잊지는 못할 사람
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그댈 기다리죠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잊지는 못할 사람
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그댈 기다리죠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