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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과 전혜빈, 김영광이 남극 생존에 도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는 병만 족장이 남극점에 도달했다.
이날 김병만은 홀로 남극점 탐사에 나섰다. 그는 “가다가 혹시 태풍이 올까라는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컸다”라며 설렘을 표했다. 하지만 출발과 동시에 김병만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김병만은 “여기 산소 공급량이 지상보다 비율을 낮게 준 것 같다. 어지럽다”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로도 김병만은 계속 어지럽고 무기력한 상태로 비행했다. 무려 4시간의 고행이었다. 그럼에도 김병만은 남극점 탐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기어코 남극점에 발을 딛었고,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제 자신이 신기하고 엄청나게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김병만은 남극점에 섰다. 그는 “제가 지금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라며 7년 만에 남극까지 도달하게 된 벅찬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극점을 돌고 “세계 한 바퀴를 돌았다. 많은 데를 구경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감동은 잠시였다. 영하 30도의 추위 탓에 촬영까지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 카메라 감독은 카메라가 얼어 줌인도 수동으로 하는가 하면 트라이포드가 부러져 당혹을 표했다.
이 가운데 전혜빈과 김영광은 드레이크 아이스폴 탐사에 나섰다. 드레이크 아이스폴은
이에 전혜빈은 “어메이징”이라며 벅찬 감정을 표했고, 김영광은 “하얗고 또 하얗고 하얘서 되게 아름다웠다. 겨울왕국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빙하로 미끄럼틀을 타고 놀며 온몸으로 드레이크 아이스폴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