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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손된 `블랙 팬서` 조형물. 사진|부산 영상위원회 |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조형물이 또 파손됐다. 부산 야외에 설치된 '블랙 팬서' 조형물 2개가 모두 취객에 의해 훼손됐다.
부산 영상위원회는 지난 22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에 설치된 '블랙 팬서' 조형물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확인 결과 '블랙 팬서' 조형물은 넘어진 상태로, 머리 뒷부분이 파손돼있었다.
'블랙 팬서' 조형물 파손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 야외에 설치된 '블랙 팬서' 조형물은 모두 파손됐고, 철거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부산 영상위원회에서 임시 보관 중이다.
해당 조형물은 월트디즈니사가 '블랙 팬서' 부산 촬영을 기념해 부산 중구 광복로와 광안해변로, 센텀시티의 한 영화관에 1개씩 설치한 것이다. 앞서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몇몇 장면을 촬영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부산 팬서'라는 별명도 얻었다.
부산 남부경찰에서 따르면 A씨(24)는 지난 21일 오전 4시 50분께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에 있던 '블랙 팬서' 조형물의 머리와 다리를 파손했고, 지난 22일 오후 112에 전화해 "술에 취해 친구와 사진을 찍다가 넘어졌다. '블랙 팬서' 조형물이 파손됐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조사받았다.
지난 3월에는 울산에 거주 중인 대기업 회사원 B씨(32)가 광복로에 설치된 '블랙 팬서' 조형물을 발로 차 파손시킨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B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홧
한편 지난 2월 개봉했던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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