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이 배우 손예진을 ‘무하마드 알리’에 비유하며 “복서의 품위와 위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26일 열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에는 안판석 감독을 비롯해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안판석 감독은 “손예진이 준비된 촬영장으로 오는 모습을 보면 링에 오르는 복서 같다. 스태프 사이를 가로질러 조명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커리어를 위해 일하는 배우가 아니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저 사람은 연기를 평생 업으로 한다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늘 작품을 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는데 어떤 신에서 손예진에게 ‘상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잠깐의 안락함 때문에 완성도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이 들더라. 손예진의 의견에 수긍하고 그 신을 다시 찍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안판석 감독은 이날 “후반부는 윤진아와 서준희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춰 봐달라. 무엇이 이들을 성장하게 하는지, 사랑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한편,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20일 방송된 7회는 5.3%(전국 유료방송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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