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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깜짝 스몰웨딩이 펼쳐졌다.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김국진, 강수지 커플을 위해 서프라이즈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 친구 강경헌은 구본승과 김부용이 하는 톱질과 장작패기에 호기심을 내비치며 도전해 예능초보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셀프칭찬까지 하며 웃음 바이러스를 유발했다. 곧이어 양수경이 멸치똥 손질에 강경헌의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멤버들이 부엌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강경헌은 최성국과 무산된 영화촬영 인연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촬영장에서 인사만 했다”고 말했고, 이에 최성국이 “제가 강력계 킹카 형사였다”라며 “(강경헌이) 아나운서 여자친구였다. 키스신을 했을 사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광규가 “그래서 엎어졌구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강경헌은 최성국의 난처한 질문에 스마트폰 음성인식 서비스 성대모사로 재치있게 말하는 센스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김부용와 함께 명란 계란말이를 완성, 완벽한 데코레이션까지 해서 청춘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저녁으로 곤드레밥을 먹은 뒤, 강경헌이 김광규와 캐치볼을 하며 완벽한 시구 자세를 보이다가 김광규에게 깜짝 하트 시구로 촬영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이때 ‘숲속 노래방’에서 박선영이 노래를 부르자 청춘들은 “재욱이 보고 싶어서 저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청춘들은 자리를 옮겨 ‘듀엣 노래방’을 개장했다. 박선영에 이어 구본승, 김부용 빙구 브라더스가 흥을 돋웠고, 김광규가 강경헌에게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제안해 두 사람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강경헌이 춤과 함께 열창으로 흥을 폭발시켰고 김광규가 “아부지 뭐하시노?”로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이 “경헌이가 잘 논다. 흥이 많다”라며 그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칭찬했다.
이어 양수경이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을 위해 ‘사랑하는 이에게’를 직접 듀엣곡으로 선곡해줬고 청춘들은 두 사람의 노래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후 강경헌은 촬영 후 인터뷰에서 “두 분이 서로 존경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국진과 강수지를 위한 청춘들의 서프라이즈 스몰웨딩이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 1992년 방송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20여 년이 흘러 2015년 2월 ‘불청’에서 해후해 연인으로 발전해 불청 공식 1호 커플이 됐다.
이에 양수경이 두 사람을 위해 이틀간 정성을 담아 이바지 음식을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양수경표 이바지 음식과 결혼식 소품이 세팅되는 동안, 청춘들은 2개 조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두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방에서 공기놀이로 시간을 끌었다.
양수경의 부름에 밖으로 나온 국수 커플은 결혼식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급기야 강수지는 “누구 회갑이냐”라고 되물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수경은 “우리끼리 잔치하자”라고 웃었고 청춘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동받은 강수지는 급기야 눈물을 쏟았다. 지켜보는 청춘들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양수경은 “언니도 없고, 엄마도 없고”라며 강수지를 위한 마음을 전했고, 김국진을 향해 “이제 내가 수지 친정이다. 속 썩이면 가만 안 두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고맙다. 그리고 행복하다”고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규의 주례로, 행진에 맞춰 나온 두 사람.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이마키스로 결혼식의 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