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이 떠났다'의 배우 채시라. 사진|유용석 기자 |
배우 채시라가 3년 만의 안방 컴백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채시라는 "MBC에 아주 오랜만에 복귀했다. '이별이 떠났다' 제목부터 남달랐다. 읽어보면서도 이렇게 빨려들려가는 게, 내가 찾던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중 서영은 갇혀 지낸, 삶이 무의미하고 건조한 인물이다. 3년 동안 집 안에 스스로를 가둬놓고 살았다. 원인은 아들과 남편, 그들로부터 상처 받았다 생각한 것. 그러다 정효(조보아 분)를 만나면서 뜻하지 않은 길로 접어든다.
채시라는 "여자끼리의 워맨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편집본을 처음 봤는데 여성들이라면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먹먹함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는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으로 인해 자신을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그린 드라마. '내조의 여왕', '여왕의 꽃', '글로리아', '뉴 논스톱' 등의 김민식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이준영, 정웅인, 정혜영, 양희경, 김산호 등이 출연한다. 2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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