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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서로를 그리워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 7, 8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채도진은 한재이가 기자들 사이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곧장 한재이에게 달려갔고, 한지호(윤지혜 분)와 기자들 틈에서 한재이를 지켜냈다. 한재이는 채도진의 얼굴을 확인한 후 “너”라는 말만 남기고 실신했다.
이후 채도진은 한재이를 의무실로 옮겼다. 그는 잠든 한재이를 바라보다 홀로 밖으로 나섰고, 한지호 기자와 상대했다. 한지호는 채도진에게 한재이와의 관계를 언급하는가 하면 윤재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채도진은 한지호에게 “만약이라는 가정은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그 사람은 어떤 동정이나 이해의 대상도 될 수 없다”면서 “가해자에게 드라마틱한 무언가를 기대하지 마라”고 차갑게 못 박았다.
이 가운데 한재이가 눈을 떴다. 한재이는 실신 직전 봤던 채도진의 모습을 떠올리며 “나무는 어디에 있냐”고 애타게 찾았다. 그는 채도진을 만나기 위해 한동안 기다렸지만, 채도진은 숨어서 한재이를 지켜볼 뿐 그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채도진은 한재이를 지키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재이를 뒤쫓는 기자들의 차를 몸으로 막아내 이목을 끌었다. 기자들에게서 도망치던 한재이는 채도진을 목격하고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한편 윤희재(허준호 분)가 한재이의 가족을 살해했던 날이 그려졌다. 윤희재가 우는 한재이까지 죽이려던 순간 채도진(남다름 분)이 나타나 한재이(류한비 분)를 막아섰다. 채도진은 윤희재에게 경찰을 불렀다고 협박하는가 하면 윤희재의 눈빛에도 굽히지 않고 맞섰다.
이후 윤희재가 잡히고 피에 젖은 한재이와 채도진이 만났다. 한재이는 주저앉은 채도진에 다가가 포옹하며 “죽지 마. 살아있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울었다. 채도진은 길무원(정유안 분)에 끌려가는 한재이에게 고개를 끄덕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재이와 채도진은 지옥 같은 밤에서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통 받았다. 채
어린 한재이의 환영은 “아직도 내가 그렇게 좋아? 나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렇게 볼 때마다 아파할 거면서”라고 물었고, 채도진은 “너는? 너는 어떤데? 넌 지금도 나한테 이렇게 웃어줄 수 있어?”라고 되물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