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리와 안아줘‘ 장기용X진기주, 망치 사건으로 재회… ’애틋한 눈빛‘ 겹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애틋하게 재회했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 11, 12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채도진은 한재이의 영화와 인터뷰 영상을 지켜보며 애틋한 그리움을 보였다. 한재이는 채도진과의 이별 이후 배우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그는 신인여배우상 후보에도 올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한재이는 실시간검색어에 오를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일부러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넘어져 ‘꽈당 재이’로 이름을 알린 것. 결국 한재이는 모두의 걱정과 기대 속에서 신인상을 받아냈다.
이 모습을 채도진과 길무원(윤종훈 분), 서울로 올라온 채소진(최리 분)과 채옥희(서정연 분)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봤다. 특히 채도진은 묻지마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범인에 상처 입은 상태로 한재이의 수상 소감을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도진은 복부와 손바닥에 절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구급차도 부르지 않고 응급환자로 치료받지도 않았다, 그는 택시를 타고 홀로 병원으로 향했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채도진이 응급실에서 눈 떴을 때, 기적처럼 옆 침대에 한재이가 자리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한재이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채도진은 한재이가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뉴스를 우연히 목격했다. 이에 어린 한재이(류한비 분)와 어린 채도진(남다름 분)이 함께했던 과거의 기억도 되살아났다.
채도진의 기억 속 길낙원(류한비 분)은 윤나무(남다름 분)에게 “내가 TV에 나오면 네가 나 찾을 수 있잖아”라며 “우리가 혹시라도 나중에 헤어지면, 꼭 네가 먼저 날 찾아와 달라”고 약속을 받아냈다. 윤나무는 “응. 찾아갈게. 꼭”이라고 답했다.
기억을 떠올린 채도진은 곧장 한재이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깨어난 한재이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재이가 트라우마에 움츠러든 순간, 채도진이 끼어들었다. 한재이는 채도진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을 드러냈지만 기자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제 팬이시죠? 고맙습니다”라고 돌려 말했다.
이후 한재이가 쓰러진 이유가 드러났다. 한재이의 대기실로 피 묻은 망치가 도착했고, 이를 목격한 한재이가 실신했던 것. 이후 한재이는 채도진과의 재회를 떠올리며 “거짓말쟁이”라고 울먹였다.
한편 대기실로 보내진 망치가 가석방 출소한 윤현무(김경남 분)의 것이었을지 모른다는 정황이 그려졌다. 이에 한재이는 피 묻은 망치를 증거로 들고 경찰서로 찾아갔다. 그리고 한재이 사건을 맡게 된 채도진이 한재이에 인사하며 또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