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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남정음’ 황정음 사진=훈남정음 방송 캡처 |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 황정음은 연애 지존 남궁민도 사로잡는 마성의 엉뚱 매력을 선보였다. 서로 공통점이 단 한 개도 없지만 시골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후 서서히 스며드는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달한 것.
차 키를 잃어버리고 김소울(김광규 분)까지 사라져 강훈남(남궁민 분)과 하룻밤을 보낼 위기에 처한 유정음(황정음 분)은 시골에 갇혀 버린 것보다 배고픔이 더 컸고 먹고 싶은 음식을 나열하며 배고픔을 달랬다. 이에 정음이 비빔냉면을 말하면 훈남은 물냉면을 말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외치면 스테이크에 와인을 말하는 등 서로 전혀 다른 취향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피땀으로 심은 씨감자를 다시 파내면서까지 차 키를 찾아봤지만 찾지 못한 정음은 결국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웠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하는 정음과 이 장면이 유혹하는 듯 야릇한 실루엣으로 보이는 훈남, 평범한 하룻밤이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왠지 모를 감정이 꽃피우기 시작했다.
정음의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에 비연애주의자 훈남마저도 반해버린 것. 애써 정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부정해보지만 이와 같은 감정은 주변 사람들도 느낄 수 있었고 육룡의 도발에 넘어간 훈남이 정음을 꼬실 수 있다고 내기를 제안, 과연 정음이 이 꼬심에 넘어갈 것인지 최대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황정음은 연애 지존마저 사로잡는 귀엽고 사
한편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