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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를 부탁해` 최용수 전 감독.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안정환이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의 골 세리머니를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최용수 전 감독과 샤이니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최용수 전 감독에 "안정환 씨가 방송을 통해서 최용수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98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후 광고판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려다 추락한 이후로 슈팅도 안 되고 말도 어눌해지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독수리가 비둘기가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최용수에게 "광고판에는 왜 올라간 거냐"고 물었고, 최용수는 "받침대가 있는 줄 알았다. 넘어가려고 했는데 높이가 만만치 않았다. 광고판 위에서 만세를 외치려고 했는데 상당히 아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또 "그 이후로 후유증은 없었다. 오히려 축구에 눈을 뜨게 됐고, 내 축구 인생에 흠집이 나지는 않았다"고 유머를 더해 셰프들의 폭소가 이어졌다.
역으로 최용수는 안정환을 디스했다. 최용수는 "히딩크 감독님이 (안정환의) 머리도 이상하고, 패션도 이상해서 싫어했다"라며 안정환을 놀렸다. 이에 안정환이 "물어보셨느냐?"고 묻자, 최용수는 "아마 그런 생각을 가지셨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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