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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지금까지 마블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한 ‘앤트맨과 와스프’가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 풋티지 상영회&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배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함께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마블 10주년을 빛나게 할 히든카드인 동시에 새로운 10주년으로 무한 확장시킬 열쇠를 쥔 마블의 20번째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 리가 극을 이끌어 간다. 마이클 더글라스,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쉬번, 해나 존-케이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앤트맨은 국내에서만 1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폴 러드는 앤트맨이 “가택 연금된 상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마블 정책 상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 말할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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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드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어벤져스3’ 이후 개봉하는 것에 대해 “‘블랙 팬서’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따른다는 것은 밴드에 비유하면 비틀즈에 이어 콘서트를 한다는 느낌이다. 이 콘서트에 하는 건 좋다. 우리 노래를 하는 건 좋지만 감히 비틀즈만큼 잘 하리라는 건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폴 러드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저희 영화에는 여러 세대가 나온다. 부모 세대, 자녀 세대다.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의 영화다. 이게 사실이다. 저희 작품은 유머가 있긴 한데 실제 캐릭터간의 드라마가 저희 스토리의 주축”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벼운 유머와 아주 강렬한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두르고 있으면서 여러 개의 레벨로 나눈다. 저도 딸이 있고 호프도 누군가의 딸이다. 미셀 파이퍼도 등장한다. 여러 세대 가족이 등장해서 가족과 유머가 모두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폴 러드는 “저희가 태어날 때는 슈퍼파워가 없이 태어났다. 평범한 사람들이 여러 가지에 적응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앤트맨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블 유니버스의 일원이라는 것이 기쁘다고 밝힌 에반젤린 릴리는 “그런 슈트를 얻게 된다면 여러분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 (우리 영화는) 지구에서 하고 우주가 무대가 아니라서 현실감이 있다. 그래서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본에도 참여한 폴 러드는 “마블 영화는 협업을 한다는 거다. 다른 스튜디오 보다 컬래버가 많다.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 에반젤린도 좋은 이야기를 하면서 각본도 수정하고 그러면서 여러 버전을 테스트했다. 그러면서 좋은 걸 찾아갔다. 저도 작가 중에 한명으로 참여했다. 혼자 한 게 아니다. 그렇게 하니까 즐겁다. 그러면서 많은 걸 배웠다. 마블 월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다. 저 스스로 재미있는 라인을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여성 히어로 와스프
‘앤트맨과 와스프’는 7월 4일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