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길해연 남편 사별 고백,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비하인드 사진=인생술집 방송 캡처 |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메서드 연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길해연이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길해연은 연기에 대한 고민과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공개하며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흡입력 넘치는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음을 밝힌 길해연은 “촬영 중에는 주눅들 수 있어 댓글을 잘 안 읽었지만, 지인들의 반응 문자에 촬영이 모두 끝난 후에는 웃을 수 있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때리는 연기 또한 모두 리얼이었다는 사실을 알린 데 이어, 토크 중간중간 캐릭터에 빙의한 순간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어디에서나 완벽함을 자랑하는 명품 배우였다. MC들의 갑작스러운 연변 사투리 제안에 손사래 치는 것도 잠시, 장소연과 즉석에서 연변 사투리 대화를 선보였다.
더불어 윤박의 연기 고민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키스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실수를 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아 그런 것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낸 것. 연기에 대한 고민을 알아보고 조언해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베테랑 배우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길해연은 “사실 남편하고 사별한지 11년이 됐다”며 “(남편과 사별하고 나서) 아들하고 열심히 어머니 모시고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다. 누굴 만나고 사랑하고 그럴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아들을 유학보낸 뒤 그는 “아들을 위해 떨어져 살게 됐는데 전화가 많이 오다가 요즘에
이렇듯 길해연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연기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섬세한 조언까지 더한 솔직한 입담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