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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라칸돈족과 조우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라칸돈 정글 생존이 종료됐다.
이날 병만족은 힘들었던 하루를 정리하며 잠에 들 준비를 했다. 이때 김병만은 재규어를 보기 위해 홀로 정글에서 비박했다. 김병만이 잠든 사이, 카메라에 괴생물체가 다가왔다. 김병만은 센서캠에 재규어가 찍혔기를 기대하며 병만족의 정글 하우스로 이동했다.
한편 병만족의 아침 메뉴는 선인장 오리볶음이었다. 최현석은 “오기 전에 영상을 보고 왔는데 여기서는 선인장을 구워 먹더라”면서 미리 재료의 특성을 파악해왔음을 자신했다. 그렇게 완성된 요리는 병만족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강남은 “스테이크, 스테이크”라며 신나 했고 다른 멤버들도 탄성과 감탄을 연발하며 먹방을 펼쳤다.
이어 병만족은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겼다. 최현석은 슬기와 남보라가 껍질을 까놓은 커피콩을 로스팅했고, 강남은 정글 짱돌로 원두를 손수 분쇄했다. 보자기에 담긴 분쇄 원두는 뜨거운 물과 만나 ‘라칸돈산 아라비카 커피’로 탄생했다. 때마침 등장한 김병만이 첫 맛을 봤고, 이어 멤버들이 한 모금씩 커피를 즐겼다.
행복한 아침 식사 후 김병만이 찍어온 센서캠의 영상이 공개됐다. 센서캠에는 총 7개의 영상이 찍혀 있었다. 타이라와 주머니쥐류, 사슴, 페커리 등 여러 동물이 포착된 가운데 재규어로 짐작되는 동물까지 영상에 담겼다. 하지만 마지막 동물은 재규어가 아니라 재규어를 닮은 멸종 위기 동물 오실롯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라칸돈 정글 생존이 종료됐다. 병만족은 정글 생존을 끝내고 마야의 후예인 라칸돈족과 1박 2일을 보내게 됐다. 라칸돈족은 찬란했던 마야 문명을 3000년 동안 지켜오고 있는 부족으로, 긴 머리카락과 흰색 전통 의상인 지쿨을 입고 살아가고 있었다.
병만족과 조우한 라칸돈족은 집과 음식을 환영 선물로 대접했다. 병만족은 과
슬기와 남보라가 처음 입는 지쿨마저 패션으로 소화한 가운데, 김준현은 특대 사이즈의 지쿨을 입고 긴 머리 가발까지 착용한 채 나타났다. 김준현은 “나는 방대하다”는 말로 웃음을 더했고, 라칸돈족 사람들이 뽑은 패션쇼 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