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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연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 및 음악 인생 암흑기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투애니포스트릿 |
‘동방불패’ 손승연은 가왕에 올라서 18주 동안 MBC ‘복면가왕’ 무대를 장악했다. 손승연이 달성한 기록은 ‘복면가왕’에서 여성 가왕 중 1등이다. 손승연은 감격스러웠던 당시 무대를 떠올리며 소감을 밝혔다.
“많은 분들이 가왕이냐고 먼저 물어봤는데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다.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같이 살고 계신 부모님은 알고 있는데 주변 친구 지인들한테 비밀로 했다. (하현우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수 있는데 아쉬웠다. 그러나 여성 가왕 중 랭킹 1위라는 기록에 만족했고, 그동안 긴 시간 하지 않았나. 하현우 씨의 대단함을 느꼈다.”
‘복면가왕’ 전까지만 해도 손승연은 목소리가 평이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평가에 스스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많은 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알아봐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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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연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 및 음악 인생 암흑기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투애니포스트릿 |
“제 목소리가 평이하다는 평이 많았다. ‘복면가왕’에 나갔을 때 모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목소리를 들려드리자 마자 알아봐주신다는 생각에 기뻤다. 18주 동안 가면을 쓰고 장시간 있다 보니까 가면을 벗으니 민망했다. 가려져있던 게 사라지니까 모두가 시선이 집중이 된 게 어색하더라.(웃음) 그래도 마지막 가왕 인터뷰 할 때 섭섭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도전에 가까운 프로그램이었다”라고 표현했다. 성대에 생긴 폴립으로 자신감이 떨어졌던 자신에게 ‘복면가왕’ 출연은 한 줌의 빛과 같은 희망이었다는 것. 손승연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우승했던 오디션 무대 경험을 토대로 그 동아줄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성대에 폴립이 생기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소리도 예전 같지 않았다. 폴립이 생긴 것은 어떻게 생겼는지 의사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피로가 누적됐을 수도 있고, 초기 증상이 보일 때 간과한 것도 있었다. 3, 4년 전부터 동네 이빈후과에서 결절이 보인다고 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러다 점점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심지어 뮤지컬을 하고 있을 때는 목소리가 안 나와 다른 배우에게 공연을 넘기기도 했다.”
폴립이 생겼던 당시는 송승연에게 암흑 같은 시간이었다. 폴립이 생기기 전 부른 노래가 나오는 영상도 못 볼만큼 큰 고통을 느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노래를 놓지 못했다. 주 2회 재활치료 방법을 택하며 회복하기 위해 힘을 썼고, 이제는 노래를 완곡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며 숨을 돌렸다.
“노래는 못하고, 예전에 불렀던 유튜브 영상 보면서 더 우울해지더라. 평생 고음을 낼 수 없으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했다. 옛날처럼 노래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준비해야하나 싶었다. ‘복면가왕’도 고민을 하다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