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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숀의 음원 차트 1위 논란에 대해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김작가가 출연해 최근 가수 숀의 ‘Way Back Home’으로 촉발된 실시간 음원 순위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작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음원이 1등을 하는 경우에는 거기에 따른 어떤 합리적인 배경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숀의 경우 어떤 계기도 없이 일반 사용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시간대에 기습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들을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에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통해 1등을 만들어 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음악 차트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데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외국은 특정 유통사, 음반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차트가 존재해 공신력이 있지만 한국은 음원 유통사의 차트가 가장 영향력이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집단 스트리밍에 동참하는 팬덤의 행위나 사재기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밴드 칵스의 멤버로 활동 중인 숀은 지난 6월 27일 발매한 EP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발매 당시 차트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3~4일 만에 순위가 급상승하다 음원차트 1위에 올라서면서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숀 소속사 측은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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