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정가은 분노…"이불을 덮고 올라타다니 너무 무섭다"

방송인 황혜영과 정가은이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에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황혜영은 어제(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치 끝에 뭐가 걸린 것처럼 계속 가슴이 답답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영유아 사고들. 비단 요즘 일뿐은 아니겠지만 몇일 전 차안방치사고 소식을 들은 날부터 뭔갈 하다가도..자다가도..자꾸만 한숨이 쉬어지네요. 거기에 또 어린이집 학대라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치겠다...소리가 저도 절로 나오는데 그 부모들은 오죽할까요. 어찌 그맘을 들여다볼수나 있을까요 그 작은 몸으로 견디기엔 너무 벅찼을 고통 가늠할수도 없습니다"라며 "아이의 사고는 백프로 어른들의 잘못일텐데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로써 조금의 이해도 납득도 용서도 안되네요"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저 작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그냥 같은 어른으로써 미안하다고만 자꾸 되뇌어집니다.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들로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먹먹하네요"라고 속상함을 표했습니다.



정가은 또한 어제(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숨쉬기가 힘드네요. 애를 재울려고 이불을 덮고 올라타다니 진짜 너무 무섭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아이들한테 어떻게 제발 제발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라는 글과 함께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함께 게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의 용의자인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전날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