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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KBS 해설위원 김은혜가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의 근황을 전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월요토크쇼 베테랑’ 코너에서는 아나운서 서기철, 강승화, 이영호, 해설위원 여홍철, 이재후, 김은혜, 최병철, 최승돈 등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중계 베테랑들이 출연해 중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은혜가 등장하자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효리 닮은 꼴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혜는 수줍어하면서도 연신 미소를 지어 보였다.
MC들이 운동선수였을 때와 해설위원일 때의 차이점에 관해 묻자 김은혜는 “운동할 때에는 몸이 힘들었고, 해설할 때에는 마음이 힘들었다”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됐다”고 답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나를 스포츠 신으로 만들어준 경기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혜는 ‘버저비터’라는 키워드를 내걸었다. 김은혜는 “버져비터가 정말 짜릿하다. 특히 쿼터 마무리에 넣는 버저비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이 2번의 버저비터로 승리한 적이 있다. 그때 제 본분을 잊고 아무 말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은혜는 여자 농구 남북단일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호흡을 맞춘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혜는 “다만 농구 용어가 영어로 돼 있는 게 많다. 북한 선수들은 영어를 전혀 안 쓰다 보니까 ‘패스’를 ‘연락해’라고 말하더라”며 “감독이 ‘코너에 가서 서 있어’라고 말했는데 북한 선수들이 못 알아들었다더라. 그래서 감독이 ‘구석에 가서 서 있어”라고 말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은혜 해설위원은 2001년 ‘우리은행 한새’에 입단하며 여자 프로 농구계에 데뷔했다. 이후 눈웃음이 매력적인 미모와 돋보적인 슈팅 실력으로 ‘얼짱슈터’라는 칭호를 얻으며 유명해졌다. 2004년 국제농구연맹 월드리그 국가대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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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