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강영국 기자 |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는 DMZ국제다큐영화제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명 조직위원장, 홍형숙 집행위원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다소 딱딱한 현장 분위기에 "영화제 하면 화려한 조명 아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있을 줄 알았는데, 경찰서 취조 분위기다. 다큐멘터리 영화제라 그런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았다. 10년이라고 하면 아주 긴 시간이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다. 특히 포스터를 보시면 내용이 아주 의미 있는 것 같다. 1000그루의 나무를 30년 동안 심은 사람이다. 세상의 변화라고 하는 것은 거대한 폭풍 속에서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곳곳에서 작은 실천과 변화들이 쌓여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DMZ 국제영화제. 사진|강영국 기자 |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10주년 특징 중 하나는 다큐멘터리 거장들의 방문이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영화 철학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광기는 “3개월 넘게 권한대행을 맡아서 DMZ국제영화제 준비하며 어떻게 하면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 갈지 고민했다. 조금 더 대중적인 영화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상업성과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국내에 있는 국제 영화제들이 한국 영화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 그 특징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은 DMZ국제다큐영화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와 한 번 사랑에 빠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매혹의 순간을 만나시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라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 파주 한국영상자료원, 메가박스 백석(고양), 메가박스 벨라시타(고양), 파주아울렛 롯데시네마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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