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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태호 PD가 짧은 쉼표를 뒤로 하고 가을께 방송가에 복귀한다. 김태호 PD와 함께 과연 '무한도전'도 돌아올 수 있을까.
13일 MBC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지난 5월말부터 진행된 3개월 단기연수를 마치고 이달 말 귀국한다.
김태호 PD의 귀국 소식에 관심은 자연스럽게 '무한도전' 재가동 여부로 이어졌지만 MBC 측은 "김태호 PD의 귀국 후 계획은 미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김태호 PD가 13년 동안 메가폰을 잡았던 '무한도전'은 지난 3월 31일 563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제작진 및 멤버들의 피로도 누적과 아이템 고갈, 일부 멤버 교체 과정에서의 힘겨운 레이스 지속으로 전성기 시절 동력을 잃으며 고군분투를 이어오다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당시 '무한도전' 종영은 '시즌 종영'이라 표현됐다. 언젠가 새 시즌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염두한 '열린 결말'이었던 것. 김태호 PD 역시 시즌 종영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으로 돌아올 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시청자의 기대감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무한도전'으로의 컴백을 암시한 바 있다.
특히 당시 김태호 PD는 "지금의 작별이 아쉽긴 하지만 다시 반갑게 만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짧아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다시 만남도
기존 '무한도전' 방영 시간대에는 현재 '뜻밖의 Q'가 전파를 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무한도전'의 컴백 여부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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