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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조가 한국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제공|소니 픽쳐스 코리아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존 조는 한국계 배우들과 연기한 것이 “이례적”이며 “특별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재방문 의사도 드러냈다. 존 조는 지난 2009년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홍보 차 내한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어거스트(Asian August)’라 불릴만큼 아시아인들이 참여한 작품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Q. 한국계 배우들과 연기한 소감은?
A. 나에게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 중의 하나다. 이게 특별하다는 걸 다들 알았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 혹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하고만 작품을 하는 건 전혀 전형적인 일이 아니니까. 정말 이례적이었다. 그리고 이례적이란 걸 우리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감사한 마음은 심지어 개봉 후에도, 영화를 본 다음에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리가 이 영화를 시작할 때부터 고맙게 여겼던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영화의 이 측면을 즐겁게 봐 주실 때 우리는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Q. ‘스타트렉’ 시리즈로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재방문할 생각이 있나?
A. 나도 한국에 다시 가보고 싶다. 지난달 말에 ‘서치’로 한국 팬들을 찾아 뵐 기회가 생길 뻔 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계획이 무산됐고, 결국 안타깝게 일정상 한국을 방문할 수 없었다. 그때 마음이 정말 안 좋았다. 한국 팬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리는 게 나에게는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잘 안 됐다. 한국에 정말 가보고 싶다. 기회가 오기를 늘 기다리고 있다. 사실 내가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너무 당연하다. 내가 태어난 나라이고, 가족이 그곳에 있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의 생활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그래서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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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조가 한국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제공|소니 픽쳐서 코리아 |
Q. ‘서치’를 비롯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등 아시아인들이 참여한 다양한 작품들이 흥행하고 있다. 아시안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아주 멋진 일이다. 우연인 것 같긴 한데,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그리고 사람들의 지지가 따른다는 사실에는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다. 할리우드에 종사하는 그 어떤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성을 반영하는 영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매우 광범위하다. 다양성을 존중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사람들이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에 나는 사실 많이 놀라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영화를 선택하는 눈은 관객들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는 생각을 나는 오랫동안 해왔다. 관객들은 반기는데 할리우드는 시장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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