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종상영화제’은 등돌린 대중의 신뢰를 다시 얻을까.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T컨벤션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및 기자간담회에서 “대종상영화제를 한 마디로 정의 내리면 한국영화 99년의 긴 여정 중에 '향수'라고 말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40대 이상의 분들에게 대종상영화제는 향수였다. 다시 한 번 공정하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지상학 회장 역시 “대종상이 비난과 비판을 받았던 상처 때문에 여전히 부정적인 이슈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작년에 김구회 조직위원장님이 애를 많이 써서 여러 가지로 회복이 된 느낌”이라며 “올해는 좀 더 발전되고 투명하고 공정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주연상 수상자인 설경구와 최희서는 올해 홍보대사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촉패를 받았다.
이와 함께 “나 역시 의미있는 행보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55회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치된 영화예술상으로 오는 10월 2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