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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가 송지효가 운전하던 차와 부딪혔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는 유필립(박시후)이 오을순(송지효)의 목숨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필립은 8년 전 화재사건에서 자신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 엄마 김옥희(장영남)라는 사실을 알았다. 유필립은 “24년 동안 이 말이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하네. 이제 엄마 집에 왔어. 엄마 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이후 오을순은 자료조사를 하러 무속인을 찾았다가 이성중(이기광)과 천생연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을순은 “제 사주가 특이하지 않아요?”라고 물었고 무속인은 “특이한 게 아니라 사주가 안보여. 34살 이후로는 깜깜해”라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무속인은 “이 남자는 사주가 안경이야. 아가씨한테는 이 남자가 귀인이야. 꽉 잡아”라고 단언했다. 오을순은 “맞아요. 이피디님이 저한테는 귀인이죠”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성중은 유필립을 사랑하는 오을순을 향해 씁쓸한 미소만 지어보였다.
오을순을 집으로 바래다 준 이성중은 “누나 왜 날 못 봐? 난 늘 누나 곁에 있었는데. 누나가 느끼지 못해도 늘 이 자리에 있었는데 왜 날 못 봐?”라며 “유필립 씨는 우연이에요. 우연을 운명이라고 착각하지 마요. 누나가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거 지켜보는 거 가슴 찢어지니까”라고 전했다.
유필립은 매니저 김용만(안두호)이 김라연(황선희) 동생이라는 사실에 기겁했다. 김용만은 “우리 누나 죽인 그 방화범보다 형이 더 나빠. 방화범으로 몰리고 스토커로 취급받아도 형은 입 다물었잖아요”라고 분노했다.
김용만은 “형이 사람인가 싶어서 매니저로 왔어요”라며 “경찰한테 우리 누나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랬다면서요? 누나 장례식장에서 사흘 밤낮을 잠 한숨도 안자고 기다렸어요. 코빼기도 안 비추는
한편, 트럭을 운행하던 오을순은 촬영장에 음료수를 운반하는 중에 트럭에서 잠시 내려 짐을 옮겼다. 이 때 트럭에 저절로 시동이 걸렸고 트럭은 유필립을 향해 갔다. 마침 뒤돌아 자신에게 다가오는 트럭을 본 유필립은 ‘둘 중 하나가 죽는 다는 건 둘 중 하나가 산다는 거니까. 내가 살릴거야. 오을순’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