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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맛있는 거 다 사줄게요.”
이필모와 서수연에게 프로포즈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4회에서 이필모는 한 음식점에 저녁을 먹으러 가 맛있는 음식에 행복해하던 중 “제가 세상에서 맛있는 건 다 사줄게요”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최화정과 박나래는 “이건 거의 프로포즈인데?”라며 확 달라진 이필모의 태도를 격하게 환영했다.
이날 이필모는 비오는 날 서수연과 남양주 수변 공원에서 데이트를 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 벤치를 찾은 두 사람. 이필모는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정성스럽게 깔아줬다. 비가 벤치로 조금 들이닥치자 아무 말 없이 일어 서 우산으로 비를 막아주기도 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을 위해 ‘비와 당신’을 불러줬고 서수연은 “노래 진짜 잘하신다”고 화답했다.
이필모는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을 먹으러 간다. 제 인생에서 무슨 일인가 싶고 그렇습니다”라며 서수연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자랑했다. 그리곤 “나중에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집이 좀 커요. 혼자 살기엔. 인테리어도 하시니까 와서 보시고 지적해주세요. 하지만 고치진 마세요”라며 진담 반 농담 반의 멘트를 날렸다.
남양주에서 달려 서울로 향한 두 사람. 저녁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이필모는 차에서 꽃과 선물을 준비해와 서수연에게 쑥쓰러운 듯 내밀었다. 이어 자신의 가방에서 주섬주섬 초콜릿을 꺼내 “제가 요즘 먹어본 초콜릿 중 가장 맛있다”며 소소하지만 자상한 선물을 해 서수연을 감동케 했다.
데이트 후 헤어질 무렵에는 인형 뽑기 기계에서 서수연이 갖고 싶다고 찍은 럭셔리 시계를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뽑는데 성공, 서수연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필모는 집까지 바래다주는 택시 안에서 한 명품관을 가리키며 “선물은 저런 곳에서 사서 해줘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서수연은 “제겐 이 시계가 훨씬 값지고 의미있는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확 달아올라 식는 사랑이 아니라 어른의 연애를 보는 것 같았다”며 두 사람의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애의 맛’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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