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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가 또 구설에 휩싸였다. 이번엔 굿즈 배송이 말썽이다. 팬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해명을 요구했다.
‘후니월드’는 강성훈의 개인 공식 팬클럽. 후니월드는 강성훈 관련 행사를 모두 도맡아 진행해왔으며, 유료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후니월드는 부실 경영과 횡령 의혹 등으로 끊임없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특히 지난해 4월 진행한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는 정확한 정산 내역을 밝히지 못했으며, 기부를 약속하며 모은 금액 역시 기부가 이행되지 않아 논란에 대상이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후니월드는 영상회가 끝난 뒤 정확한 금액 사용 내역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하며 금액이 남지 않아 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터무니없는 수준의 비용이 책정되어 있어 의심을 샀다. 후니월드 측은 팬들이 의심을 제기하자 이를 완곡히 부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해명과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이 밖에도 후니월드 측은 유료 팬클럽 키트 미발송, 굿즈의 낮은 퀄리티, 회원 게시글 무통보 삭제 및 강퇴 등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이번엔 굿즈 배송 지연 문제가 등장했다. 굿즈를 구매했으나 배송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 지난 8일 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7월 굿즈를 구매했으나 지금까지 배송을 받지 못했으며, 정확한 안내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같은 피해를 겪은 팬들이 속속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19일 임시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한 운영진은 “3기 팬클럽비를 제외한 굿즈 구매 건으로 환불을 받고 싶다면 비밀글로 계좌번호를 남겨달라,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회에 대해서도 “정산 내역을 정리 중에 있다”며 “비밀글로 모금 참여 인증을 남기면 정산 내역을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상회, 택시 등 금전적인 논란에 있어 강성훈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후니월드 측의 해명에도 팬들의 공분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해명 역시 불분명하다는 것. 팬들은 임시관계자라 주장하는 공지 작성자가 누구인지, 어떠한 방식으로 임시 관계자를 맡게 됐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지 자체가 정회원만 확인할 수 있는 점을 꼬집으며, 모든 젝스키스 팬덤을 대상으로 판매, 모금을 해왔으므로 정산 내역과 환불 조치 역시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후니월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터져나오는 부실 운영의 증거와 팬들의 금전적 손해 고백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강성훈은 횡령에 대한 의혹 외에도 팬 기만, 반말, 전 매니저 가택침입 및 협박, 폭행 시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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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성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