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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첫 솔로 EP 앨범을 발표한 국카스텐 하현우. 사진|유용석 기자 |
국카스텐 하현우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후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하현우는 2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데뷔 첫 솔로 EP '이타카(Ithaca)'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하고 신곡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 24일 대한민국 대중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대해 하현우는 "점점 큰 무대에 서면 설수록 드는 생각이, 우리가 이 무대에 설 수 있는 뮤지션은 아직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이런 무대에 선 데 대한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좋은 무대에 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무대에 서게 되는 것 같다. 이번 표창도 마찬가지다. 나라에서 주는 상을 받을만큼 대단한 뮤지션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지만, 그 상을 받음으로써 이 상의 가치에 맞는 뮤지션이 되기 위해 또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 각오가 들었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뿌듯하고 기뻤던 게, 저희(국카스텐)가 속도가 느린 편이다. 곡 만드는 속도도 그렇고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지기까지의 기간도 그렇고. 모든 게 우리가 해나갔기 때문에 정답도 모르고 더뎠다. 지혜도 없었다. 그렇다 보니 실수도 많았고 실패도 많이 했는데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느린 속도로 해와서 이런 상을 받았다는 게, 마치 그렇게 해온 게 조금은 느렸지만 결코 잘못된 게 아니다, 잘 한 일이다 라는 칭찬을 스스로 하게 되더라. 그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현우의 이번 솔로 앨범은 2008년 밴드 국카스텐으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EP다. 콘스탄틴 카바피의 '이타카'라는 시에서 영감을 얻어 떠났던 이타카 여행을 통해 느낀 이미지들을 담아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현우의 데뷔 첫 솔로 EP '이타카(Ithaca)'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발매된다. 하현우는 연말 국카스텐 투어 'HAPPENING'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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