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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김제동의 고액 출연료 논란과 관련, 구체적인 출연료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고 있는 MC 김제동의 구체적인 출연료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김제동의 출연료는 조직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 결정됐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지난 5일 KBS 공영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KBS1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자)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월~목요일에 진행하므로 한 주에 1400만 원, 한 달을 4주로 잡아도 5600만 원을 받아 간다"면서 고액 출연료에 대한 논란을 제기했다.
이어 24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SNS에 김제동과 양승동 KBS 사장, 정필모 KBS 부사장, 성재호 전 KBS 노조위원장을 'KBS를 망치는 4적'이라고 힐난하는 글을 올리며 "개그맨이 뉴스해설을 하고 연봉이 7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직원 60%가 연봉 1억원 이상이다. 부채가 6000억원이 넘는 회사에서 이러고 있다. 국민은 먹고살기 힘든데 시청료 못 내겠다고 아우성이다”고 말해 김제동 출연료에 다시 관심이 모아졌다.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김제동은 지난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200회 이상 해온 베테랑 방송인이다. 몸값은 방송국에서 책정하는 것인데 ‘적게 주세요’ 할 수 없지 않으냐”면서 "나는 받는 만큼 베풀기 때문에 당당하다. 세금 제대로 내는 건 기본이고 재해가 나면 기부금을 보낸다”고 당당히 고액 출연료 논
한편, 김제동은 지난 9월부터 KBS1에서 방송되는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목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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