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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한석준이 딸 사진을 공개했다.
한석준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어난지 한 달 됐어요. 아기끼룩이"라며 생후 1개월된 딸의 사진과 아빠가 된 뭉클한 심경을 게재했다.
한석준은 "한 달동안 정말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이 충분히 행복했는데 이렇게 훨씬 더 행복한 삶이 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요"라고 적었다.
이어 "점점 크면 그럼 지금의 모습은 줄어들테고. 나중엔 아쉬워질꺼라던데 자금은 일단 얼른 커서 잠이라도 잘 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착하고 행복한 아이로 크길 바랄 뿐입니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석준은 지난 4월 띠동갑 연하의 사진작가와 결혼, 10월 2일 득녀했다.
다음은 한석준 글 전문
태어난지 한 달 됐어요.
아기끼룩이 ㅎㅎㅎ
한 달동안 정말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이 충분히 행복했는데
이렇게 훨씬 더 행복한 삶이 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요.
잘 먹고 잘 소화하고 잘 싸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 가는게 어찌나 대견한지.
아직은 소화도 잘 못해서 개워낼 때도 많고
며칠씩 대변을 안보고 힘들어할 때도 있고
미열이 나서 엄빠의 속을 썩이는
대체로 잘 크고 있습니다.
점점 사람이 되겠죠.
그럼 지금의 모습은 줄어들테고.
나중엔 아쉬워질꺼라던데
자금은 일단 얼른 커서
잠이라도 잘 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착하고 행복한 아이로 크길 바랄 뿐입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