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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등이 가족 영화 '니나 내나'로 뭉친다.
'니나 내나'는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을 비롯 이상희, 김진영, 이효제 등 출연진을 확정하고 11월 2일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엽서 한 장이 도착하고, 내색하진 않지만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 '서로 사는 모습이 달라 보여도, 결국 너나 나나 다 비슷하다’는 의미로, 아픈 가족사를 간직한 세 남매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마주 보지 못했던 상대와의 화해의 시간을 그린 작품의 메시지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니나 내나'는 명필름랩 1기 작품 '환절기'로 데뷔한 후, 연이어 차기작 '당신의 부탁'을 선보인 이동은 감독이 명필름과 협업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이동은 감독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니나 내나' 또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새로우면서도 따뜻한 감성의 가족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삼 남매 중 첫째이자, 웨딩홀에서 일하며 중학생 딸을 키우는 ‘미정’역할은 '우리들' '밀양'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아내 역으로 캐스팅된 연기파 배우 장혜진이 맡았다. 장혜진은 “'니나 내나'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야 했던 상처들이 결국 가족으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녹아 있는 가족 이야기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행복한 촬영이 될 것 같다”고 첫 촬영의 소감을 밝혔다.
사진관을 운영하며, 곧 아빠가 될 차남 ‘경환’역은 드라마 '미생' '라이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태인호 배우가, 가족과 홀로 떨어져 지내는 예민한 막내 ‘재윤’역은 최근 '폭력의 씨앗'으로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 이가섭 배우가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춘다.
태인호는 “이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중에 관객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마음의 움직임을 줄 수 있도록 즐겁게 작품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가섭 또한 “'니나 내나'는 나에게도 ‘가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작품이다. 좋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경환의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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