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영 원빈 공백기 사진=이든나인 |
이나영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 인터뷰에서 남편 원빈의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 시나리오를 보고 원빈씨도 슬프다고 하더라. 워낙 감정적으로 어려운 영화라 ‘어렵겠다’며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품일수록 디테일이 어려운 것 같다. 원빈씨가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긴 공백기에 대해 “속도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확신이 들 때 이야기를 들고 오고 싶었다. 공백기에도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원빈의 공백기에 대해서도 “원빈씨도 같은 생각인 것 같다. 원빈씨도 전작 다음으로는 휴머니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중국 조선족 대학생이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난 엄마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