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일뜨청)’ 서로 다른 인생을 사는 윤균상과 김유정이 만났다.
26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일뜨청)’에는 장선결(윤균상)과 길오솔(김유정)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날 장선결은 자신과 대화를 나눌 만큼 친한 로봇청소기 금자씨가 가출하자 사색이 되어 금자씨를 찾아 나섰다. 마침 쓰레기장에 버려진 금자씨를 발견한 길오솔은 “사람들이 물건 귀한 줄을 몰라”라며 로봇청소기를 챙겨갔다.
금자씨를 찾느라 혈안이 된 장선결은 주변에 있던 길오솔을 만나 금자씨를 봤는지 물으려고 했다. 그러나 장선결은 추레한 행색에 냄새까지 나는 거 같은 길오솔과 더 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고 뒷걸음질 쳤다.
집으로 돌아온 길오솔은 샤워하고 나오는 최군(송재림) 때문에 기겁하며 소리 질렀다. 옥탑방에 이사 온 최군을 변태로 오인한 길오솔은 그를 쫓던 중 아빠 길공태(김원해)에게 상해를 입혔다. 허리를 삐끗한 길공태는 병원에 입원했고 길오솔은 최군에 대한 악감정만 남았다.
장선결은 로봇청소기를 찾느라 사례금을 걸었고 거액의 사례금을 알게 된 길오돌은 누나에겐 따로 알리지 않고 장선결에게 전화를 걸어 “로봇청소기 금자씨 찾으려면 노래방 앞으로 오세요”라고 전했다.
길오솔은 병원에 입원한 길공태를 대신해 환경미화원으로 출근했다. 길거리 미화 도중 사람들이 던지는 캔에 맞은 길오솔은 그들에게 화를 내다가 짝사랑 선배 이도진(최웅)을 만나 당황했다.
이도진이 가까이 오자 길오솔은 말 가면을 쓰고 자리를 피했다. 한참을 도망가던 길오솔은 차를 타고 청소기를 찾으러 온 장선결과 부딪혔다. 말 가면을 벗을 수 없던 길오솔은 차에 쏟아진 오물에 대해 사과했지만 장선결은 그녀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일부러 가면을 벗겼다.
결국 정체가 탄로 난 길오솔은 땀에 범벅된 모습으로 장선결에게 사과했다. 당황한 장선결은 그 자리에 굳은 듯 서있었고 길오돌은 사람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된 누나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이후 장선결을 만난 길오솔은 그가 요청하는 수리비 삼백오십만 원에 “취업할 때까지만 말미를 주세요”라고 애원했다. 대답 없던 장선결은 금자씨 전단지를 내밀었고 길오솔은 동생이 자기 몰래 사례금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에 격분하며 “제가 청소기 돌려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집에 돌아와 길오돌에게 “백만 원 받아서 어디에 쓰려고 했어”라고 화를 낸 길오솔은 도진 선배의 취업 축하 모임 소식을 듣고 참석했다. 한껏 꾸민 길오솔은 “너 올 때까지 기다렸어”라는 도진 선배의 말 한마디에 한참을 기뻐했다.
길오솔은 도진 선배와의 만남을 미루지 않으려다가 장선결과의 약속을 의도치 않게 잊었다. 도진 선배가 자신에게 고백할거라 생각했던 길오솔은 “착하다”는 말로 자신을 이용하려 했던 도진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장선결은 그녀에게 어떤 말이라도 전하려 했지만 슬픔에 빠진 길오솔은 그에게 청소기를 전해준 채 자리를 떴다. 이후 엘리베이터
이후 장선결은 길오솔이 준 청소기 쇼핑백에 있는 핑크 코끼리 남자 속옷을 보고 기겁했다. 관계 정리 전 도진 오빠에게 선물하려던 남자 속옷이 장선결에게 전해진 사실을 안 길오솔은 창피한 마음에 집 안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