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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세스 데뷔 1주년 소감 |
키세스는 지난 2017년 11월 30일 래퍼 식케이(Sik-K)의 피처링이 돋보이는 싱글 ‘망하길 바랬어’로 데뷔했다. ‘망하길 바랬어’는 헤어진 애인이 잘 지내는 것 같아 진심은 아니지만 때로는 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현실적인 가사와 함께 키세스만의 알앤비(R&B) 감성이 듣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그 후 키세스는 두 번째 싱글 ‘blue lagoon’(블루 라군)을 발매, 애틋하지만 감각적인 감성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키세스는 표정연기로 가사를 표현해내는 가하면, 상대 배역인 남자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애절함도 강조했다.
특히 키세스의 ‘망하길 바랬어’와 ‘blue lagoon’의 앨범 재킷 이미지는 하늘과 바다가 이어지는, 마치 한 장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아트윅으로 소장욕구는 물론 감상하는 즐거움까지 안겼다.
‘망하길 바랬어’와 ‘blue lagoon’이 애절한 사랑 이야기였다면, ‘편의점’은 한층 발랄하고 상큼해진 키세스를 소개했다. ‘편의점’은 이별 후 허전하고 공허한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기분 좋은 멜로디와 공감 가능한 가사가 특징이다.
키세스는 ‘편의점’을 통해 감성적인 알앤비는 물론 이별노래도 상큼해질 수 있다는 ‘키세스 매직’을 뽐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속 키세스의 다양한 표정도 돋보였다.
세 곡을 통해 변신을 시도해온 키세스는 29일 네 번째 싱글 ‘니가 나쁜게 맞아’를 공개, 차세대 알앤비 주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니가 나쁜게 맞아’는 떠오르는 프로듀서 Poptist 가 키세스를 위해 만들어준 곡으로, ‘밤 하늘의 별별별. 그 옆에 있는 달달달’이라는 가사 등이 여운을 안기고 있다.
지난 앨범에 이어 꾸준히 함께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황영진이 이번 앨범에도 아트윅으로 참여,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감각적인 키세스
키세스 소속사 D.C Records 측은 “키세스는 데뷔 후 1년 동안 네 장의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확실한 자신만의 감성을 보여주려 노력할 예정이며 리스너들에게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