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 사진=복수가 돌아왔다 캡처 |
곽동연은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젠틀한 매력을 가졌지만, 학창시절 강복수(유승호 분)에 대한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설송고 신임이사장 오세호 역으로 첫 등장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오며 새로운 사건들이 펼쳐지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이날 3-4회에서는 잘못된 입시경쟁으로 질타를 받는 설송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이사장(김여진 분)은 자신의 아들인 세호를 새 이사장으로 취임시켰다. 사실 설송고는 세호의 모교이자 복수와 좋지 않았던 기억으로 물들어 있던 곳이라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부터 과거 좋지 않았던 기억과 현재의 복잡한 상황을 모두 표현해야 하는 세호의 감정선을 곽동연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풀어냈다.
이사장으로 돌아온 세호는 이슈를 잠재우기 위해 9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설송고를 졸업하지 못한 복수에게 재입학을 제안했다. 또한 수정(조보아 분)에게 복수를 복학시키면 정교사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해 복수의 마음을 자극했다.
세호는 복수를 친구라 하지만 둘 사이에 흐르는 냉담한 기운과 팽팽한 분위기는 시청자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뿐
아직 과거 사건의 전말이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곽동연과 유승호가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란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