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이 원로 배우 고(故) 이경희 별세에 애도했다.
한지일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0,70년대 청순가련형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하셨던 이경희 선배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KTX 안에서 접하고 마음이 울컥해지네요”라며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뵀어야 하는 건데. 마지막으로 뵌 것이 올해 9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 이경희를 추모했다.
이날 인터뷰 전문매체 '인터뷰365'에 따르면 고 이경희는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보도에 따르면 고 이경희는 참전 유공자인 남편을 따라 대전 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고 이경희는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가수로 활동하다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비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모정’, ‘연산군’, ‘이 세상 어딘가에’ 등 50~60년대 다수의 멜로 영화에 출연하며 사랑 받았다.
고 이경희는 영화계 공로
한편, 고인과 인연을 이어온 배우 겸 영화제작자 한지일은 1970~80년대를 풍미한 스타로, 1990년대 에로영화 ‘젖소부인’ 시리즈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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