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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철 이승현, 검찰 출석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2일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고소인 조사에는 고소인인 이석철, 이승현이 함께 출석하며, 법정대리인인 아버지와 소송대리인인 정지석 변호사가 동행했다.
이석철은 "이번 조사에서 제가 하지 않았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더 진실되게 조사에 임하겠다. 예전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K팝 시장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승현은 멤버 폭행을 가했다는 미디어라인 주장에 "저는 그런 적 없다. 폭행은 정당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저를 퇴출시킨 게 억울하다. 오늘 조사에 사실대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를 마친 후 이석철은 아버지가 폭행을 행사했다는 상대방 측 주장에 대해 "너무 많이 억울했다. 일단 저희 집에는 골프채가 없다. 부모님이 골프를 칠만큼 부유한 집이 아니다"라며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 저희 가족은 체벌 없이 잘못이나 고민거리를 대화로 풀어가는 가족인데 그들의 말로 아버지가 체벌한 나쁜 아버지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을 폭로, 문영일 PD와 미디어라인 김창환, 이정현 대표를 고소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문영일(구속), 김창환(불구속)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최근 미디어라인(회장 김창환) 측은 고소인 이석철, 이승현 주장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이승현의 인성 폭로, 절도, 아버지 폭행(가정폭력) 등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양측은 기자회견 및 보도자료 배포를 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