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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이 출산 후 아기 엄마로 살아온 근황을 전했다.
김하늘은 6일 발간된 가톨릭 서울 주보 ‘말씀의 이삭’ 코너에 ‘감사의 마음과 눈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세실리아’라는 세례명의 카톨릭 신자인 김하늘은 “지난해 5월에 한 아기의 엄마가 되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한 생명 을 잉태했을 때 저는 가장 먼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총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었디“고 서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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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는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매 순간 감동 속에 또 다시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 속에서 지내고 있다. 엄청난 행복과 공포를 겪고 생명의 신비를 체험하며 나에게 강하게 든 생각이 있었다. 부모와 자식이란 생명의 끈이다. 우리의 부모님은 사랑으로 날 낳아주셨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키우시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계신다는 것을 말이다. 제가 이렇게 나이를 먹고 아기를 낳고 어른이 되어 도, 훗날 제가 할머니가 되어도 우리 부모님은 제가 제 아 기를 보는 지금의 마음이랑 같겠다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도 우리를 이런 마음으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이 마음 깊이 느껴져 저는 또 눈물을 흘린다”고 털어놨다.
김하늘은 “하루는 아기가 곤히 잠든 모습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 목숨을 내 놓을 수 있겠구나’ 묵주기도 중에 고통의 신비를 기도하면서 그렇게 이해하고 싶어도 깊이 와 닿지 않던 기도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
김하늘은 2016년 3월 1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해 5월 예쁜 딸을 출산했다. 드라마 ‘공항가는 길’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지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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