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이야기Y’ 투신자 장난전화 오인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
11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뒤 직접 119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숨진 투신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유가족은 “119 대원이 맞는지 모르겠다. 살리겠다는 의지도 없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투신자와 119 대원 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에서 투신자는 “제가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그런데 죽지를 않아서 지금 수영하면서 전화한 거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119 대원은 “한강에서 수영을 하면서 전화를 하는 건데 말을 잘 하신다. 지금 강에서 수영하면서 전화한 게 맞냐”고 해당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투신자는 “장난전화 아니다. 지금 수영하면서 전화한 거 맞다”고 재차 설명했다.
119 대원은 “장난전화라고 생각 안
이러한 상황에 대해 119 측 관계자는 “투신을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기절을 한다. 수영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렵고 드문 일이다. 해당 대원은 말실수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119 대원들이 늦게 투입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