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이용진과 양세찬이 허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남창희, 이용진, 양세찬, 광희, B1A4 신우,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한 '2019 예능PICK'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데뷔 15년 만에 '해피투게더'에 첫 출연했다는 이용진은 ‘습관성 허세남’의 매력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절친 MC 조세호를 폭로하는 것으로 운을 뗐다. "조세호는 선배님들의 배울 점이 있으면 따라한다. 지진희 선배님 핸드폰을 따라서 사고, 유재석 선배님한테는 자기 관리를 배웠다"고 최근 헬스를 하더니 계속 근육을 만져보라고 자랑했다며 “간장게장인 줄 알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예능 샛별로 떠올라 KBS2 '1박2일'의 인턴이 되면서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그는 정사원 여부를 묻자 "정해진 게 없다. 오늘도 녹화하고 왔다. 그런데 저번에는 없었다. PD님 친하면 좀 물어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용진이 "사실 차태현 형이 오늘 끝나고 뭐하냐고 묻더라. 동구(윤시윤) 집들이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형들도 다 저를 초대했다"면서 "이 시간이 굉장히 초조하다"고 밝혔다. 들뜬 이용진에게 광희는 "영원한 것은 없더라. 저도 '무한도전'이 없어질 줄 알았겠냐"고 조언했다.
이용진은 장난기 많은 개그맨들의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과묵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다른 개그맨들과의 차별점이 인기 비결이라는 것. 이에 입대를 3일 앞둔 B1A4 신우가 "최근에 '코미디 빅리그'에 나갔는데 이용진이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을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은 보여주기 위한 연기였다며 대본을 넘기는 허세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장도연이 이용진에게 고백했다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가 "실제 이용진과 장도연이 순댓국집에서 만났다”고 전하며 당시 장도연이 이용진에게 호감을 느끼던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도연이 '다음에 순댓국 또 먹자'라고 문자를 보내고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다가 이용진이 '미안해'라고 답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진은 "아니다. 네 글자였다. '나 이민가'"라고 밝혀 웃음을 샀다.
이어 이용진은 장도연의 마음을 안 받아준 이유에 대해 "장도연은 나를 만나기에 너무 아까운 여자"라는 허세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런 분위기가 낯설어서 숨고 싶었나 보다. 너무 편하고 친하니까"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MC 조세호도 장도연을 좋아했다고. 조세호는 "장도연이 참 매력이 많다. 실은 저도 ‘만약에’ 이 친구와 결혼한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양세찬은 "노래방에 조세호, 남창희, 박나래, 장도연이 있었다. 조세호가 노래를 부르다가 무릎을 꿇고서 장도연에게 스카프와 꽃을 선물하면서 고백했다. 장도연이 거절해서 조세호가 민망해 스카프로 탈춤을 췄다"고 앞서 박나래의 같은 폭로를 전했다.
한편 양세찬은 자신이 '런닝맨'에 출연한 뒤로 외국인들이 알아본다고 허세를 뽐냈다. 그는 "신발 가게에서 외국 분이 갑자기 신발을 떨구더니, 저 보고 '양시찬?'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그 신발 이름이 '량시찬' 아니냐? 새로운 모델 아니냐?"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도 과거 자신을 짝사랑한다고 했던 박나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박나래 잘 돼서 너무 좋다. 그런데 참 사람이 간사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 대상 후보로 호명되는 걸 보니까 예전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면서 “만약에 우리가 만났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용진이 양세찬이 원인 제공을 한다고 나섰다. 그는 “양세찬이 술
이날 이용진은 양세찬과 허세 넘치는 표정과 제스처로 찰떡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하며 단숨에 유재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예능감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