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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쾌하다. 올해 첫 천만 영화로 극장가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린 ‘극한직업’팀이 남다른 유쾌함으로 ‘관객과의 대화’(GV)마저 홀렸다. 뜨거운 호응 속에서 시작된 포토타임부터 시사회, GV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배우 진선규 이동휘 류승룡 공명 그리고 이병헌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관객 감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포토타임에서 관객들에게 큰 절을 하는 등 감사한 마음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한편, GV에서도 솔직하고도 재치 넘치는 답변들로 폭소를 안겼다.
이하늬는 “배우들과 감독이 ‘약을 빨았다’는 설, 그런 재기발랄한 말들이 감사했다”며 “부부가 싸웠는데 영화를 보고 웃다 보니 화해했다는 리뷰도 기억에 남는다. 너무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행복하다”며 뿌듯해했다.
‘진선규와의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는 “키스신이라고 (진선규가) 굉장히 설레 하더라. 뭐라고 말릴 수도 없었다. 분명히 키스신을 가장한 액션신이라고 생각했다.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이어 “처음 해보는 키스신이었다. 떨렸다. 첫 테이크를 가고 아팠다. 이거 액션이구나 싶었다”고 응수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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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폰을 잡은 이병헌 감독은 “악플이 많지 않아 고마웠다. 무엇보다 ‘편하게 웃을 수 있다’는 평이 가장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감독님 돌았냐’는 표현도 반가웠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시즌2’에 대한 질문에는 “2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뜻이 모여야 한다”며 “논의는 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 사석에서 기분 좋게 관련 이야기를 주고 받는 정도”라며 조심스럽게
영화 ’극한직업’은 14일까지 누적 관객 수 1,342만 3,408명을 기록, 영화 ’베테랑’의 흥행 기록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아바타’(역대 4위, 1,348만 6,963명)의 기록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쾌한 질주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