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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개판 5분 전'의 어원을 맞히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게스트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
13일 본방송에 이어 16일 낮 재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지난주에 이어 서장훈이 게스트로 다시 한번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서장훈은 게스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허경환을 이기기 위해 승부욕을 불살랐다. 지난주 출연에서 타이기록에 그친데 이어 서장훈은 열등반에 포함돼 우등반과 대결하며 문제를 풀었다. 서장훈이 두 문제를 더 맞혀야 허경환을 이기는 상황. '개판 5분 전'의 어원을 묻는 문제가 나오자 서장훈과 김용만 김숙 민경훈 등 열등반, 송은이 정형돈 우등반이 잇따라 답을 외쳤다.
'개판 5분 전' 어원에 대해 송은이는 “문을 열기 5분 전”이라고 답을 냈으나 오답이었다. 김숙은 “멍멍 개가 아닌가 보다”라며 방향을 돌렸다. 그러자 김용만은 “굿판 벌이기 5분 전”이라고 했지만 역시 오답. 우등반의 속닥거림에 방향은 '먹는쪽'으로 틀어졌다. 민경훈이 “밤참 오기 5분 전”을 외쳤고, 정형돈은 “새참 오기 5분 전”을 냈다. 그러자 서장훈이 “가마솥 뚜껑 열기 5분 전”이라고 외쳤고, 정답이었다.
개판 5분 전의 개는 흔히 오해하기 쉬운 반려동물 개가 아니라 열 개(開)를 뜻했던 것. 이는 말그대로 판이 열리기 전을 뜻했다. 특히, 6·25 전쟁 당시 늘 굶주려 있던 가운데 어쩌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 날이면, 가마솥 뚜껑을 열기 전부터 모두가 모여들어 아수라장이 됐다는 뜻에서 '개판 5분 전'이 유래됐다고 한다.
이 문제를 맞힌
매주 수요일 밤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 모인 멤버들이 기상천외한 퀴즈들을 푸는 대결로, 시청자들에게도 기발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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