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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사업을 위한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연예매체 SBS funE는 승리가 가수 C씨, 버닝썬의 본사로 의심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직원 김모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유리홀딩스 유 대표는 배우 박한별 남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카오톡 대화에서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6일 채팅방에서 김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말했다. 클럽 아레나는 강남의 유명 클럽이다.
승리는 2016년 3월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사업을 위해 투자법인 유리홀딩스를 설립했으며 2015년 말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재력가들과 접촉했던 시기였다는 것.
김씨는 승리의 지시에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싹 붙여서 가기로...케어 잘 하겠다"라고 답했고 승리는 "여자는?"이라며 "잘 주는 애들로"라고 덧붙였다. 성접대 의혹이 추측되는 대목이다. 유 대표는 김씨에게 "여자 두명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말했고 김씨는 "남성 두 명은 (호텔방으로) 보냄”이라고 말했다. 실제 성접대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또 여성 외국인 투자자 B씨는 이후 2016년 4월 한국에 다시 입국해 유리홀딩스 첫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어 터진 성접대 의혹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승리 소속사인 YG엔터
한편, 승리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 23일 콘서트를 열었다. 오는 3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연 뒤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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