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고두심이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이하 ‘선녀들’)에서는 '제주도의 딸'로 유명산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고두심이 게스트로 나오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현무는 “정말 젊으셔서 놀랐다”라고 고두심의 동안 미모에 감탄했고, 이에 고두심은 "여기 살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답했다.
이어 ‘선녀들’ 멤버들과 고두심은 제주 흑돼지 구이를 먹으며 담소를 나눈 뒤, 제주도 탐사에 나섰다. 이때 설민석이 "제주도에 여자 인구가 많은 이유가 뭐냐"고 고두심에게 물었고, 고두심은 "여자가 없으면 출산이 안 돼 육지로 출국금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두심은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인 '다크 투어리즘'에 대해 "불행한 역사라고 해서 흔적을 모두 없애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시사철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제주도의 이면에는 어두운 역사의 이면이 자리 잡고 있다. 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다크 투어리즘을 이어갔다. '선녀들' 멤버들은 칼바람을 맞으며 해안 절벽이 있는 동굴에 도착했다. '카미텐'이라고 불리는 이 동굴의 용도는 인간어뢰로 사용됐던 곳이라는 설민석
한편 ‘휴전선’을 넘기 위해 대한민국을 둘러싼 선들이 생기게 되기까지의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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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