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닥터 프리즈너’에서 첫 발을 뗀 남궁민과 권나라의 공조는 이루어질까.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제작진이 4일 휠체어를 탄 주승을 사이에 두고 남궁민과 권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남궁민은 서서울 교도소 신임 의료과장 나이제 역을, 권나라는 동생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교도소 의료봉사에 자원한 태강병원 정신과 전문의 한소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3일 방송에서 한소금(권나라 분)은 동생 한빛이 실종되던 날, 당시 의료과에서 처방받은 약물로 인해 한빛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나이제(남궁민 분)가 안정제를 주사해 동생을 위기에서 구했음을 알게 됐다.
나이제에 대한 한소금의 신뢰가 조금씩 움트며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되려는 찰나, 강렬하게 재등장한 사이코패스 미결수 김석우(이주승 역)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제는 김석우의 구속집행정지를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분노조절 장애와 망상증으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으려 했던 김석우는 정신과 전문의 한소금(권나라 분)의 날카로운 감정에 걸려 실패한 바 있다.
한소금은 김석우의 폭행 피해자를 자신의 환자로 상담하면서 김석우를 용서할 수 없었고, 김석우 역시 한소금을 증오의 눈으로 바라보며 긴장감을 형성한 바 있어 나이제와 한소금 사이에 어렵게 형성된 공조가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속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를 위해 태강병원에 도착한 나이제와 김석우, 그리고 이들을 맞이하는 한소금과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소금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김석우를 보고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나이제는 자신감에 가득 찬 표정이다. 나이제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이주승의 퀭하고 초췌한 몰골은 가히 충격적이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은 “이주승은 실제로 병에 걸린듯한 신체변화를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일주일간 한끼도 먹지 않고 극한의 체중감량을 시도했다. 촬영현장에서 본 그의 모습은 갈비뼈가 드러날
이주승의 구속집행정지를 두고 남궁민과 권나라가 어떤 입장을 견지할지가 공개될 ‘닥터 프리즈너’ 11, 12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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