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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전영미(47)가 성대모사에서 트로트실력까지 팔방미인 매력을 뽐냈다.
전영미는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 전유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날 전영미는 개그계 선배 전유성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에 나가게 됐다며 "영광스럽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대모사로 축하무대를 해드리려 했는데 이성미의 제안으로 김지선 김효진과 함께 공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영미는 전유성과 인연에 대해 "전유성과 부녀 사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아니다. 방송도 처음 같이 한다"며 "최양락과 마포 고깃집에서 처음 만났다. 마냥 신기했다. 15년도 넘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전영미는 특기인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양희은은 "노래도 잘 하고 못 하는 게 뭐냐"고 칭찬했다. 전영미는 트로트가수 도전도 알리며 "음반을 냈다. 사진이 사기"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영미는 청주사범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뒤 '7전 8기' 끝에 1996년 MBC 공채 7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코미디 하우스', '테마 게임', '일요일 일요일밤에', KBS '가족오락관'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영미는 2005년 종영한 '코미디 하우스' 10분 토론 코너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성대모사로 화제가 됐으며, 2010년 MBC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는 전원주 성대모사 실력을 뽐냈다. 2016년에는 tbs FM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중 '백반토론' 코너에서 최순실을 완벽하게 성대모사하기도 했다.
전영미는 한 방송에서 "'감'이 오는 목소리를 선정해 연습하고, 아니다 싶은 것은 과감히 버렸다"
성대모사 전문가인 전영미는 모창으로 시작해 트로트가수의 꿈도 이뤘다. 전영미는 "오래전 모창으로 시작해 가수의 꿈을 늘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가수 겸 제작자 추가열의 지원으로 지난 2월 '약조'와 '요조숙녀'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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