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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돌아왓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민들과 함께 길거리 퀴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군무원을 준비하는 이보미 씨를 만났다. 2년 째 군무원을 준비 중이라는 이보미 씨는 “공부하다가 힘들 때는 ‘될까? 정말?’ 이런 생각이 들 때다”라면서도 꼭 꿈을 이루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보미 씨는 퀴즈를 맞혀 100만원을 얻었다.
이어 택배기사 이은우 씨와 만난 유재석, 조세호는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첫 문장은 어떤 걸로 하고 싶으시냐”라고 물었다. “나의 인생은 택배로 시작한다”라고 말한 이은우 씨는 “제 평생의 일이 택배로 끝날 거 같아요. 다른 일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은우 씨는 두 문제를 맞히며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칼국수가게를 운영하는 심길진 씨는 “이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해요. 끝난다고 서운해 했는데 봄부터 다시 한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라고 행복해했다. 애청자를 ‘자기’로 호칭하는 조세호는 “자기님 댁이라는 명패를 가지고 다니면서 표시를 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던 심길진 씨는 “맨날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사는 게 후회스럽죠”라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유재석은 “다들 젊어서 즐기지 못한 게 아쉽다고 하시더라고요”라고 거들었다. 이후 심길진 씨까지 100만원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길을 지나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전봇대 앞에 있던 한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유재석과 조세호를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5G를 설치 중이었던 남자 문한별 씨는 유쾌한 입담으로 보는 이에게 웃음을 안겼다. 문한별 씨 역시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길을 지나던 차에 만해 한용운 심우장까지 둘러 본 유재석과 조세호는 화제의 인물인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를 만났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연예계 대부를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렀던 지병수 할아버지는 별명이 ‘미쳤어’가 됐다고 털어놨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티아라의 ‘러비더비’까지 즉석에서 선보였다. 박수를 보낸 유재석은 “역시 흔드는 게 남다르시다”라고 인정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아쉽게도 문제를 맞히지는 못했지만 뽑기에서 TV를 뽑아 특급 선물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