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동지현이 홈쇼핑 매출을 떨어뜨린 회식 후일담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쇼호스트 이민웅과 동지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합했다가 오히려 실패한 사연'을 다뤘다.
최화정은 동지현에게 "동지현 씨는 주동하고 단합하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동지현은 "저희 엄마가 워낙에 말이 많으시고 주동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저는 그게 싫었다. 그런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스타일이 아님에도 최근 단합을 했다가 실패한 경험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지현은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별로 단톡방이 있다. 최근 속옷 판매 팀과 '잘 팔아보자'는 의기를 다질 겸 단합 회식을 했다"며 "그런데 너무 과하게 '건배'를 외쳤다. 다음날 방송을 완전히 망가뜨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최화정이 "방송을 망가뜨렸다는 게 매출을 떨어트렸다는 거냐"고 묻자 동지현은 "떨어트린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망쳤다"며 "그 멤버들한테 다시는 모이지 말자고 했다
한편 동지현은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00년 CJ 오쇼핑 입사, 2014년 GS SHOP으로 이적했다. 그는 홈쇼핑에서 연매출 3000억원을 기록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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