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늘(8일) 구속영장 신청…곧 버닝썬 최종 결과 발표(종합)

↑ 경찰이 오늘(8일) 승리, 유인석 전 대표에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경찰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대상으로 오늘(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클럽 버닝썬 사태에 대한 최종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지난 7일 MBN ‘뉴스8’은 경찰이 8일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을 발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몽키뮤지엄 식품 위생법 위한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승리의 핵심 혐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버닝썬 자금 횡령이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파티 당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유인석 대표의 자백을 받아낸 상황이다. 경찰은 당시 일부 성매수, 접대비 송금한 증거를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2017년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 당시 성관계, 여성 경비 지급 등 증거도 가지고 있다.

↑ 승리 구속영장 사진=MBN ‘뉴스8’ 캡처

승리는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갖고 있다. 유리홀딩스가 운영한 클럼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 원가량을 빼돌리는 데에 승리가 직접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이문호 대표를 포함해 버닝썬 관련된 현직 경찰관 6명은 입건됐으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속 ‘경찰총장’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누설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승리는 그동안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각종 혐의로 17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와 관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속 음란물 유포 혐의는 가수 정준영이 구속되고 로이킴, 에디킴 등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마무리 단계를 밟아갔다. 그러나 승리는 여러 논란과 혐의에 대해 꾸준히 조사만 받았으며 구속영장 신청이 미뤄져 답답함을 자아냈다. 경찰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 클럽 버닝썬 사태는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