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증인' 배우 윤지오가 모금액 전액 환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개인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윤지오는 중요한 증인이며 보호가 필요하다(Yoon Ji Oh is a key witness and needs protection)'라는 제목의 모금 캠페인이 실시됐다. 활동 시작 당시 목표했던 모금액은 20만 달러(약 2억3410만원)로 '증인 윤지오'를 후원하기 위해 2만6551달러(약 3106만원)가 모금됐다.
그러나 지난 7일 이 사이트 내 윤지오 기부 코너에는 “(기부) 캠페인이 종료됐으며,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다”라는 안내문구가 고지됐다.
이번 활동을 간접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기 유튜브 채널 ‘아시안보스‘는 윤지오와 인터뷰 영상에 댓글을 달아 기부 모금이 중단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안보스는 “윤지오 본인 의사로 (기부) 캠페인이 취소됐다”며 “일체의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모금액에 대한 전액 환불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알려지며 여러 방송에 출연, 증언을 이어왔다. 그러나 윤지오의 책 출간 에 관여했던 김수민 작가 등이 윤지오의 행보가 장자연을 위한 것이 아닌,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수민 작가는 지난달 23일 박훈 변호사를 통해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박훈 변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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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안보스' 유튜브 캡처, '고펀드미' 캡처, 윤지오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