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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연기 괴물들이 뭉친 ‘비스트’가 오늘(26일)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2005년 프랑스 자국 영화 최고 관객 수를 동원한 ‘오르페브르 36번가’가 원작이다. ‘베스트셀러’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의 신작이다.
‘비스트’는 여타의 범죄 스릴러, 혹은 형사물과 결을 달리한다. 범죄자를 잡는 과정이 아닌, 범죄자를 쫓는 두 형사의 충돌과 함께 그들의 내면과 서스펜스에 집중한다.
“오랜 시간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또한 그대를 들여다보리니”라는 니체의 말처럼, 괴물이 되어가는 두 형사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각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 안에서 오는 긴장감이 강렬하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실핏줄까지 터질 만큼 역할에 몰입한 이성민과 첫 스크린 주연이 된 유재명은 베테
이처럼 ‘비스트’는 강렬한 서스펜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결이 다른 독특한 스릴러를 완성했다. 과연 ‘비스트’가 극장가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