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이 오늘(13일) 막을 내린다.
이날 오후 9시 5분 MBC 주말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의 최종회가 방송된다.
지난 6일 방송분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이 후쿠다 검사(임주환 분)과 손을 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본 경찰 마쓰우라(허성태 분)는 이영진의 양아버지 히로시(이해영 분) 원장의 사망 후 히로시 원장의 자택을 찾아 문서를 태우고 있던 히로시의 부관 마루(설정환 분)을 체포하고 의열단원들을 미행해 체포하는 등 독립운동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차정임(박하나 분)도 살해됐다.
차정임의 사망을 목격한 김남옥(조복래 분)은 종로경찰서를 폭탄전문가 마자르(백승환 분)의 폭탄으로 폭파시켰고 김원봉이 나서려 하지만 후쿠다의 만류로 경찰서에 가지는 못했다. 후쿠다는 김원봉을 대신해 의열단원을 구하려 종로경찰서로 향했고 윤세주(이규호 분)를 빼냈다. 마자르는 사망한 상태였고 김남옥을 탈옥했다.
김남옥은 도주 중 일본 경찰에게 발각됐고 후쿠다는 김남옥을 살리려 이 자리에 들어갔다. 마쓰우라는 김남옥에 투항을 권유했고 김남옥은 "총독부에 투항하는 것은 영원히 죽는 것이고 스스로 죽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라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김원봉과 후쿠다. 이영진이 드디어 힘을 합치고 독립을 위한 이도일몽(두 가지 길, 하나의 꿈)을 하나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수 많은 독립 투사들이 일제의 만행에 목숨을 잃은 가운데 세 사람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몽'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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